[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를 공개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아이폰 SE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아이폰 SE는 화면 크기가 4인치로 2년 반 전에 나온 아이폰 5S와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신 제품인 만큼 사양은 A9 칩과 M9 모션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200만 화소 카메라에 '라이브 포토'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난 해 9월 출시된 아이폰 6S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LTE 속도가 아이폰 5S에 비해 50% 이상 빨라졌고, 그래픽처리장치(GPU)도 2배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16GB 모델이 399달러(약 46만4000원), 64GB 모델이 499달러(58만4000원)로 책정됐다.

애플은 24일부터 1차 출시국가에서 예약주문을 받은 뒤 31일부터 정식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아이폰SE와 함께 신형 아이패드 프로도 함께 공개했다.

9.7인치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해 출시된 12.9인치인 아이패드 프로보다 크기를 줄어들었고 가격도 200달러 낮아졌다.

또한 최근 발견된 아이메시지(iMessage)의 보안성 결함 문제 등을 해결한 iOS 9.3버전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