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약세와 경제성장률 저조가 영향 미친 것으로 보여"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한국의 국민소득이 6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 7340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6% 감소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1만 1803달러로 떨어졌고 2010년 2만 2170달러, 2011년 2만 4302달러, 2012년 2만 4696달러, 2013년 2만 6179달러 등으로 꾸준히 증하다 지난해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1인당 소득이 전년보다 줄어든 원인은 원화 약세와 함께 경제성장률이 2.6%로 저조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제는 올해 역시도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데 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이 3.1%로 잡고 있지만 민간 연구소들은 대부분 2%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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