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누리꾼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낸 운동선수로 박지성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야후코리아는 13일 발표한 '2007년 운동선수 인기검색어 20위'(1월~11월기준)를 통해 1위 멘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박지성에 이어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야구 이승엽 선수가 많은 검색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박지성선수에 이은 축구선수로는 5위를 차지한 김지수 선수. 지난 6월 청학기 여자축구대회 경기 중 무릎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뇌사 3개월만에 17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 지난 9월부터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6위) 선수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작년 순위 밖이었던 이운재(9위) 선수도 '음주파문'으로 순위권에 들었다. 한편 작년 검색순위 5위였던 박주영 선수는 올해는 부상 후유증과 슬럼프로 순위가 12위로 내려갔다.

한편 올해는 이종격투기가 한국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홍만과 추성훈이 각각 4위와 8위를 차지한 것. 최홍만은 슈퍼모델 출신 강수희와 혼성 듀엣 '미녀와 야수'를 결성한다고 알려지면서, 추성훈은 지난 10월 열린 'K-1 히어로즈 서울'에서 데니스 강에게 KO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 수영의 간판선수인 '박태환'은 9위.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한 호주의 그랜트 해켓선수가 라이벌로 인정할 만큼 세계 수영의 새 강자로 떠오르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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