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중국 농업부 한창푸 부장(장관)과 면담


[투데이코리아=충정취재본부 이범석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7일, 중국 농업부 한창푸 부장(장관)을 만나 한중 FTA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양국의 농업분야 협력강화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를 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한중 FTA의 실질적인 조기성과 창출을 위해 농식품 분야 교역의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및 동물의약품 분야의 협력과 채소 정보교류 채널 구축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물의약품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필요성과 양국의 상이한 채소류 규격과 안전기준에서 불필요하고 불투명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채소 정보 교류 채널 마련에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이동필 장관은 중국 측의 새로운 규정 개정으로 對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홍삼, 조제분유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했다.

양국 농업협력 분야에서는 농업의 6차산업화, 동물질병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6차 산업 시스템 구축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과 젊은 창업농민 대상의 교류·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양국 모두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고 있는 구제역, AI, 인수공통 질병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국장급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면담 후 이동필 장관은 “한국 쌀의 중국 시장 진출과 같은 한·중 FTA 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양국의 교역에 장애가 되는 부분을 없애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이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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