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농기계 실증․보급, 전력 재판매 등 4개 사업 추진

[투데이코리아=충정취재본부 이범석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미래 전략산업으로 에너지 IoT 산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산업으로 에너지 IoT(Internet of Things) 산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단기간에 실현 가능한 정부 사업들을 유치해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관련 기업들을 집적화하여 세종시를 에너지IoT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정부의 ‘지역경제발전방안’에 따라 관내 산업여건과 미래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에너지 IoT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3월 31일 ‘에너지 IoT 산업 육성계획’을 정부에 최종 제출한 바 있다.

정부에 제출한 계획서에 따르면 국가재정 지원 사업으로 ▲전기농기계 실증‧보급 ▲국민 수요반응 실증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서비스 통합지식센터 구축 ▲전력 재판매 등 4가지로 총 1352억원(국비 676, 시비 346, 민자 330) 규모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규제 개선안으로는 ▲전기자동차‧전기농기계 충전 시설 보급 및 무료서비스우선 지원 등 전기농기계에 관한 규제 개선 ▲주파수 출력 상향조정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전력판매사업자 발전사업 허용 ▲전력소매부분 신규판매 허용 ▲전략산업 산업단지 녹지확보 비율 완화 등 7가지를 담았다.

시는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연구소 유치, 전기농기계 생산설비 설치, 국민 수요반응 시스템 구축, 제품표준화 및 인증체계 구축 등으로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향후 3년간 연평균 500명 이상의 고용창출 및 20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농기계의 실증‧보급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전력공사와 동양물산 등 관련 기업들이 시의 이 같은 사업추진에 관심을 갖고 결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너지IoT 산업이란 에너지와 사물인터넷을 융합해 합리 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는 에너지관리서비스 및 이와 연관된 산업을 지칭하는 것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가리키는 사물인터넷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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