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부품 수급 차질 때문에 자국 내 생산 단계적으로 중단"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일본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연쇄 지진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 올해 1분기 영업 이익에서 300억 엔의(약 3천 174억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UFJ의 애널리스트 스기모토 고이치는 보고서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창량 생산이 도요타의 렉서스 브랜드에서 5만 7천대, 다이하츠 브랜드에서 7천 500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구마모토 지진 영향이 7~9월까지 이어질 수는 있지만 2016년 회계연도 전체의 손실에까지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소니, 파나소닉, 도요타, 혼다 등 주요 생산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중단돼 일본의 IT와 자동차, 내수산업 등 일본 경제 전반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도요타 부품 남품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아이신이 지진 피해 지역인 구마모토에 있는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 영향으로 도요타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요타는 부품 수급 차질 때문에 자국 내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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