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 비난 여론 …과거 성매매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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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유미 기자] 엠씨더맥스(M.C THE MAX) 이수가 7년 전 성매매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엠씨더맥스 이수는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매매 사건에 대해 "그 어떤 비난도 제가 마땅히 받아야 하는 벌"이라면서 "묵묵히 반성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야 사과하게 돼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근 이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 됐지만, 팬들의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수는 "사실이 아닌 루머도 있어 무척 괴로웠지만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변명한 다음 뭔가를 하는 게 맞는가’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평생 안고 가야 할 제 이름 앞에 꼬리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다시 한 번 용서를 빈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수는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나쁜 생각이 들어 술도 안 먹었다"면서 "목숨을 끊는 것보다 달게 받자고 마음먹으며 버틴 건, 사건 단면이 아니라 제 삶을 믿어주는 아내 린과 가족 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수는 "(뮤지컬 `모자르트` 출연을 위해)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엠씨더맥스 공연에 오는 팬들에 내가 몰래 찾는 불량 식품으로 남고 싶진 않다. 기회를 주시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가수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일부 팬들은 하차를 요구하며 항의 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수가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수는 자숙 끝에 지난 2014년 엠씨더맥스 7집 ‘UNVEILING (언베일링)’을 발표하며 연예계에 컴백했다.

올해는 KBS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로 각종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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