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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이나영 기자] 개콘에서 ‘황마담’ 캐릭터로 인기를 받았던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씨가 파산 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황씨가 최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황씨는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사업 실패로 다수의 채권자에게 수십억 원의 빚이 있다”고 면책 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1년 황씨가 마이크형 노래방 기기 제조업체인 엔터기술의 대표로 이름을 올린 후 해당 회사의 실질적 대표가 그의 명의로 사채업자 등에게 수 십억 원을 빌리면서 거액의 빚이 생겼다.

황씨의 법원 심문기일은 다음달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황씨는 지난 1995년 제4회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 캐릭터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러브 투나잇',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X-1' 등에 출연하다 개인 사업에서 성공한 개그맨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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