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중부매일, ‘2016 경제컨퍼런스’ 개최…충북경제 전국 4% 실현

[투데이코리아=충청지역 취재본부 이범석 기자] 충북도가 주최하고 중부매일이 주관한 ‘2016 경제컨퍼런스’가 ‘충북경제 전국4% 실현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26일 청주라마다호텔에서 유관기관·단체장과 기업인, 관계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경제컨퍼런스는 충북경제 전국 4%실현의 방향을 재점검하고 지역전략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강연, 세션별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한국경제,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동반성장을 통한 국민경제의 선순환 효과를 강조하며 “동반성장은 21세기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으로 동반성장에 성공하면 한국경제가 새로운 시대로 도약할 수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와 대기업의 선도적 변화, 중소기업의 자조가 어우러진 삼위일체가 동반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동반성장을 하며 통일과정을 잘 관리해 간다면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며 “통일은 단순히 과거 분단 이전으로의 회귀가 아닌 경제적 번영, 품격 있는 사회, 세계문명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국가 건설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일류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통일을 강조했다.

이어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은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한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충북경제가 전국대비 1%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은 경제적 의미를 넘어 충북이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사고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청주나 중부권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구조 집중, 전통산업과 신성장산업·미래유망산업과의 조화, 도시와 농촌과의 상생발전 등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지역발전위원회 정규돈 기획단장 역시 ‘창조경제를 통한 지역전략산업 발전방안’을 조제로한 발표를 통해 “규제 프리존은 각 시·도내 전략산업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을 탄력적으로 설정하게 되며 특허우선 심사 및 국·공유재산 이용 특례가 일반적으로 주어진다”며 “충북의 경우 산업별로 바이오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허가에 대한 우선 심사, 화장품은 표시·포장 규제 완화, 화장품 제조업 및 제조 판매업을 신고제로 완화하는 특례가 마련된다”고 말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북을 신수도권의 중심,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우뚝 세우기 위해 ‘2020년 충북경제 전국 4%실현’은 반드시 이행해야 할 필수과목”이라며 “6대 신성장동력산업과 4대 미래유망산업 육성을 통한 4% 충북경제 실현에 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에는 이경숙 뷰티콜라겐 대표, 남기찬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소장, 홍진태 충북산학융합본부 원장,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상찬 청주시기업인협의회 회장, 신수용 한국은행 충북본부장, 강성덕 충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해 주제별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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