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주영 기자] 국세청이 가수 빅뱅과 최지우, 강동원 등 톱스타들이 소속되 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YG의 세무·회계 서류와 공연, 부동산, 투자 계약서 등 자료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사업확장에 따른 탈세여부와 해외사업 추진과정에서 역외탈세 사실이 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08년 이후 8년만이다.

지난 세무조사에서는 회사 간부를 맡고 있는 매니저들이 소속 연예인들의 공연료를 횡령하는 과정에서 수입금액을 누락한 것이 드러나면서 28억원의 세금 추징은 물론 검찰 고발까지 당한 바 있다.

현재 국세청은 YG엔터테인먼트의 사업 확장과 사옥 부지 매입, 해외 공연 등과 관련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YG엔터테인먼트가 매출 줄이기 등의 수법으로 법인세를 누락했는지, 자회사 등 관련 있는 상장·등록업체와의 거래에서 문제가 없는지, 사업 투자 과정에서 관련 법규를 어기고 세금을 포탈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 관계자는 "관련 법상 개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여부를 확인해 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