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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가 창단 132년 만에 기적이 일으켰다. 시즌 초반 우승 확률이 0.02%였던 레시터 시티가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레스터 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 토트넘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2-2 비기면서 레스터 시티는 잔여경기 일정과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레스터 시티는 22승 11무 3패 승점 77로 토트넘(승점 70)보다 7점이 앞서 남은 정규리그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챔피언이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1992년 출범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다섯팀만이 우승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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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4월 초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이 단 1년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적같은 일이 일어 난 것이다.

주장 웨스 모건은 "나의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이다. 이 팀의 일원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우리가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사람들은 지난 시즌에 우리가 강등될 것이라고 봤지만 우리는 사람들의 평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웃었다.

레스터 시티는 오는 8일 홈인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버튼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과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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