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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보존센터 개관기념 영화제 포스터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한국영상자료원이 5월 20일부터 '파주보존센터 개관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

'영화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부제로 국내외 영화사를 대표하는 걸작과 우수 복원작들을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상영되는 작품은 '전함 포템킨', '네 멋대로 해라', '시민 케인', '오발탄' 등 42편이다.

복원된 유현목 감독의 작품 '오발탄'도 복원 후 처음으로 상영된다.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걸작인 '오발탄'은 1963년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 출품된 낡은 필름만이 남아있어 온전한 화면으로 감상할 수 없었다. 영상자료원은 필름에 입혀진 영자막 전체를 제거하고 손상된 화면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또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했던 배우 김염이 출연한 '사랑과 의무'등 4편의 무성영화도 상영되며 무성영화를 보며 피아노 연주를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연주를 맡게 되는 피아니스트 리하르트 지드호프는 독일문화원의 후원으로 방한하게 되었다.

오는 19일 개관 예정인 파주보존센터는 영화전문 보존·복원 전문시설이다. 음향·화면복원실, DI색재현실 및 국내엔 하나뿐인 현상소도 갖추고 있다.

[제공=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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