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판매해 많은 사상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편의점 업체 3사도 옥시 제품은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9일 GS25 측은 "고객이 인지하지 못하고 옥시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옥시제품에 대해 신규발주를 중단한다. 점포에 남아있는 옥시 상품에 대해서는 철수(본사가 반품을 받는 것으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CU 측도 "지난 4월 29일부터 본사 물륜센터의 옥시 제품 발주를 중단했다. 각 편의점 매장에 진열돼 있는 옥시 제품도 순차적으로 철수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또 세븐일레븐 역시 옥시 제품 일부 품목 발주를 중단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물먹는 하마, 옥시크린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대체재를 찾아가며 순차적으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옥시 제품 퇴출에 동참하기로 했다.

쿠팡도 직매입하던 옥시 제품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신규발주를 중단한 상황이다.앞서 위메프는 3일 직매입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티몬도 4일부터 옥시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위메프와 티몬 역시 개별 판매자들에게 옥시 제품 등록을 자제해달라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

오픈마켓도 옥시제품을 최소화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자체 물류창고를 통해 통합배송을 하는 스마트 배송 서비스에서 옥시 제품을 제외하기로 했다. SK플래닛 11번가도 직영몰에서 옥시 제품을 모두 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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