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김용환 기자] 10일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사건의 피의자 조성호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살해‧시신훼손 현장인 인천 연수구와 시신 유기 장소인 안산 대부도 일대에서 차례로 현장검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조씨의 범행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조씨가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진술을 뒤집고 미리 망치를 준비해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 계획 살인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거주해 온 최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17일부터 거의 열흘간에 걸쳐 시신을 상·하반신으로 나눠 훼손해 26일 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조씨는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위를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천 연수구 지역 쓰레기 수거업체를 상대로 쓰레기 처리과정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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