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 프리미엄 폰과의 가격 차이 없어"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10일 애플이 중저가 시장을 겨냥해 만든 '아이폰SE'의 출고가가 책정됐다. '아이폰SE'의 경우 16GB 56만9800원, 64GB 69만9600원이다. 중저가 시장을 겨냥했다고 하지만 70만원에 달하는 '고가 보급형 스마트폰'인 셈이다.


현재 공시지원금은 약정 요금제에 따라 3~12만원 선이며, 고가 요금제를 쓸수록 보조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SE의 경우 중저가를 시장을 겨냥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프리미엄 폰과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실질적으로 70만원대의 가격은 중저가 폰으로 분류하기가 애매한 데다, 오는 가을 아이폰s7이 나오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중저가폰 시장이 탄탄한 상황이기에 아이폰SE가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와 관련해서 이동통신업계 측은 "프리미엄 폰 이용자는 5~6만원대의 요금제를, 중저가폰 이용자는 2~3만원대 요금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아이폰 SE는 고객층이 모호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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