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참고문헌의 출처가 여러차례 논란이 됐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이하 '일베')로 기재돼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비상교육 교과서Q&A에는 교과서 128쪽의 동래성 침입 부분의 사진 출처가 http://www.ilbe.com으로 표기돼 있었다. 이 교과서는 비상교육에서 2009년 개정한 동아시아사 검정교과서다.


문제는 해당 교과서 출처 뿐만이 아니라 그림 자체도 ‘동래부 전투’ 장면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비상교육 측은 10일 해명글을 올리고 “문의한 사진의 출처는 ‘2010년판 국립 진주박물관 도록 116쪽’”이라면서 “해당 사진은 부산진 전투의 장면을 그린 기록화이며, 설명에 맞는 동래부 전투의 장면을 그린 기록화로 교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록 자료의 출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편집상의 실수가 나온 것 같다. 출처를 정확히 표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꼼꼼한 검토를 통해 출처 오기 및 오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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