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태안화력발전소 10호기 탈황설비 흡수탑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께 새로 건설중이던 태안화력발전소 10호기 탈황 설비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지상 40m 높이에서 시작되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을 진화하기 위해 소방헬기와 소방차 등 소방장비 40여대와 소방대원 500명이 출동했다. 당시 화재 현장은 지상에서 40m 떨어져 있는 높이여서 접근이 어려웠고, 내부 자재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인해서 진화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도 화재는 2시간 20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로 건설 중 설비 전력생산 영향이 없으며, 화재로 인한 공기지연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조립보험 가입으로 피해 전액이 보상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안화력발전소에는 8기의 발전기가 가동 중이며, 9·10호기는 지난 2013년 착공돼 2016년 말 완공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