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6월4일까지 매주 토요일, 음악극공연 등 실시

[투데이코리아 = 세종시 이범석 기자] 대한민국국회(의장 정의화)는 가정의 달 5월에 ‘주말전통공연’과 ‘2016 열린국회마당’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국회잔디마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정의화 의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열린국회’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국회 경내에 나들이 와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일 토요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첫 선을 보인 주말전통공연 ‘프로이트를 만난 판소리 속 그들’ 이 14일 토요일에 두 번째 막을 올리며 주말전통공연은 6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국회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의 주인공이 프로이트(배우 정동환)를 만나 자신의 고민을 해학적으로 풀어 가는 스토리텔링 음악극으로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와 강강술래, 남사당 놀이, 줄타기 등 다양한 전통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월 21일부터 28일까지 국회의 대표 문화축제인 ‘2016 열린국회마당’도 개최를 앞두고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름다운 동행!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아트페스티벌을 비롯해 한국문화축제와 북페스티벌, 꿈나무축제, 무한상상체험전, 행복나눔이벤트 등 총 6개의 테마 31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날짜별 세부 계획으로는 행사 첫 날인 5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 기마대 퍼레이드 행사를 시작으로 꿈나무 독서캠프, 이동과학교실 등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공연과 유익한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22일에는 글자의 매력에 빠져 볼 수 있는 캘리그라피 경진대회, 꿈나무 독서캠프,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23일에는 꿈나무 그림그리기 한마당이 개최된다.

또한 국회도서관에서는 21일과 22일 이틀간 김영란 전 대법관과 황수경 아나운서의 북토크, 북아트페어, 북콘서트 등 북페스티벌 행사도 마련된다. 25일과 26일에는 국민 누구나 팔도의 다양한 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팔도차(茶)문화축제가 열리며 25일 저녁에는 스포츠 인권을 다룬 영화 ‘4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전국 청소년 치어리딩 페스티벌, 전국 초등학생 티볼대회, 가상증강현실(VR)과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무한상상체험전 등이 펼쳐지며 ‘국회상식퀴즈’, ‘20대 국회 희망메시지’ 등을 통해 준비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은 “국회가 가정의 달 5월에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국민들이 국회 잔디마당에 나들이 와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국내 조형예술분야 중진작가들의 조형작품전, 조선왕릉 사진전, 세계탈 전시 등 다양한 전시물도 관람할 수 있어 음악, 미술, 스포츠, 과학, 전통문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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