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 지연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을 불안 요인으로 꼽아"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부(OECD)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낮췄다. 지난해 11월 발표 때보다 0.4%포인트를 낮췄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한국경제보고'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OECD 는 지난해 11우러 경제전망 수치에서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을 3.1%로 제시한 바 있다.

OECD는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정부의 구조개혁 노력과 양호한 거시경제 여건 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수출 회복 지연과 국제 금융시장 불안,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OECD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세계무역의 회복 지연은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이다. 특히 2014년 한국의 대중 수출상품이 국내총생산의 10%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경기둔화는 한국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OECD는 올해 한국의 민간소비 증가율과 수출 증가율을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2.5%와 1.1%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3.5%로 소폭 하락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7%에서 1.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는 2017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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