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이후 양당의 지지율의 변화 있을까?"



[투데이코리아=김유미 기자] 5·18 기념식을 앞두고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민심을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호남은 20대 국회의원 총선 때 국민의당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후부터는 더민주와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양당이 대결구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양당 모두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양당 관계자에 따르면 더민주는 이날 원내지도부가 광주로 내려가 5·18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한다. 이들은 18일 기념식까지 광주에 머물면서 호남 민심 달래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주도부와 의원들은 호남의 중심인 광주에서 계속 머물면서 민심을 잡기에 나선다.

실제로도 더민주는 지난 12일 20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도 광주에서 개최하는 등 광주를 집중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국민의당은 광주 방문에 앞서 전북을 먼저 방문했다. 익산과 전주를 거쳐 18일 광주로 향하는 것이다. 전북지역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이 적었다는 불만이 제기된 곳이다.

현재 국민의당은 총선 때 전폭적인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외곽에서부터 다시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광주가 아닌 지역부터 지지세를 회복하면서 중앙으로 향한다는 생각이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전북 익산을 찾아 원불교 중앙총부 장응철 종법사를 예장하고, 이후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진 것도 이같은 전북 민심 챙기기의 일환이다.

한편,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광주 민심 흐름에 총각을 세우는 동시 20대 국회에서 첫 공조 작품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공식 기념곡 지정 및 제창 문제에 관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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