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이규남 기자] “퇴임 후 일정기간 공직을 맡지 말아야 한다는 유엔 결의를 지키는 것이 좋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엔에서 일반적으로 4~5년 정도 지나야 정부직을 맡아야 한다는 얘기 있다'는 질문에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로서 자존심이 있으므로 유엔 결의문 정신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유엔 결의안을 살펴보면 지난 1946년 1월 24일, 유엔은 창설 직후 열린 제1차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 11(Ⅰ)호’에는 “유엔 회원국은 사무총장의 퇴임 직후(immediately on retirement) 어떠한 정부직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사무총장 자신도 그러한 직책을 수락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should refrain from accepting)”고 명시하고 있다.

박 시장은 "사무총장으로서 여러 국가의 비밀 정보를 많이 알게 되는데 특정 국가 공직자가 되면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으니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결의문으로 보이고, 존중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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