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싱크탱크 ‘새한국의 비전’ 26일 공식출범

[투데이코리아 = 이범석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의 싱크탱크가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공식출범식을 갖고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변화하는 사회에 맞는 고용노동정책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데 현재의 정책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정치 탓을 하기는 늦은 만큼 그동안 뜻있는 분들이 곳곳에서 노력해왔고 나 역시 의장 소임을 마친 뒤 국가발전에 기여해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싱크탱크 창립을 하게됐다”고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이어 “ 싱크탱크의 명칭인 ‘새한국의 비전’은 일부에서 ‘정의화의 내년 대선출마’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저는 앞으로 20년을 내가 생각한 길로만 갈 것”이라며 “정의화는 내년 대선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국으로 발전시키는 일에 힘을 보태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은 소통과 통합이 화두로 정해져 있고 그에 따라 진보와 보수 혹은 보수와 진보를 해결의 정(正)과 반(反)이라고 한다면 이젠 합(合)의 시대다”라며 “대한민국은 이념을 뛰어넘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대통령 5년 단임제는 역사적 사명을 다했다”며 “다음 대선의 모든 후보들이 대통령의 권한집중을 해결할 수 있는 이원집정부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공약하고 제정당들도 당파적 이해를 떠나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주장했다.

이날 출범한 ‘새한국의 비전’의 창립 멤버는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병준 국민대 교수, 박관용 전 국회의장, 박세일 한반도선진회재단 명예이사장, 박광태 전 광주시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여했으며 자문위원에는 새누리당 권은희·조해진·정두언 의원 등과 더민주 진영 의원, 김성곤 전 의원, 국민의당 김동철·이윤석 의원 등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