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서소영 기자]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화재가 난 대한항공 여객기를 점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항공안전감독관을 급파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건원인에 대해서는 국제법에 따라 일본항공당국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에서는 사실관계 확인과 후속 상황점검을 위해 항공안전감독관 1명을 금일 중 현지에 파견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항공을 통해 이날 오후 4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5분 하네다공항에 도착하는 대체편(B747-400 기종)을 투입해 현지의 승객을 다시 김포공항으로 수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낮 12시 37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2708편이 이륙 준비단계에서 왼쪽 엔진 배기구에서 불꽃이 발생해 이륙을 중단하고 공항 소방대가 출동,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보잉사의 B777-300 기종으로 승객 302명과 기장 등 승무원 17명 등 모두 319명이 탑승했으나 무사히 전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 사고로 하네다 공항의 활주로가 폐쇄돼 이날만 약 300편의 항공편이 결항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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