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마세라티 등 명품 SUV 대거 등장

[투데이코리아 = 이범석 기자] 2016국제부산모터쇼가 다음달 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각각 5대의 월드 프리미어와 아시아 프리미어 및 36대의 코리아 프리미어가 공개되고 7대의 콘셉트카도 전시되는 등 총 46대의 신차 공개에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27일에 이어 ‘2016 국제부산모토쇼’에서 공개될 차량 중 이목을 끄는 차량을 소개해 본다.

링컨 컨티넨탈 = 올해 국내에 출시될 링컨 컨티넨탈은 링컨의 기념비적인 모델이자 기함급 세단이다. 컨티넨탈은 기존의 스플릿-윙 그릴에서 링컨스타로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컨티넨탈의 명성에 걸 맞는 알칸테라와 새틴 등 다양한 고급소재가 사용됐으며 파워트레인은 컨티넨탈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3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됐다. 특히 기함급 모델답게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파워 신치 도어 등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되었으며 올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벤츠 E클래스 = 이미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도 부산모터쇼에서 전시된다. E클래스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수입세단인 만큼 관심도 뜨겁다. 신형 E클래스는 신형 E클래스는 S클래스와 같은 MR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크기는 기존보다 더 커졌지만 알루미늄의 사용량을 늘려 공차중량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 역시 고효율 모델을 위주로 강화됐으며 디자인은 S클래스 혹은 C클래스와 유사하게 변경됐다. 또한 고급스러운 마감재와 함께 첨단사양을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 랜드로버의 야심작이 불리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쿠페형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도어가 앞좌석에만 있고 디자인 대부분은 일반모델 비슷한 느낌을 준다. 반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휠 등에 블랙 포인트를 가미해 스포티한 감성을 살렸다. 지붕은 직물로 제작한 소프트 탑으로 18초 만에 접을 수 있도록 했으며 컨버터블이지만 SUV임을 증명하듯 지붕을 접어 넣고도 251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생소한 SUV 컨버터블이어서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재규어 F-페이스 = F페이스는 재규어가 만든 첫 SUV로 오프로드보다는 온로드 성능에 중점적으로 맞춰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차체의 80%는 경량 알루미늄으로 설계해 차체강성을 높였다. 또한 F-타입을 통해 입증된 토크 벡터링과 어탭티브 다이내믹스 등의 주행 기술을 적용해 스포츠카 같은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디자인은 신형 XF의 앞모습과 F타입의 뒷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웅장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실내는 세단모델들과 비슷하지만 차량 특징에 맞게 650리터의 넉넉한 적재용량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가격은 6900만원부터 시작된다.

벤틀리 벤타이가 = 벤틀리가 공개와 동시에 초호화 SUV시대를 열겠다는 야심 속에 공개하는 벤틀리 브랜드 최초의 명작 SUV 벤타이가도 이번 모토쇼에서 주목을 받고있는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레인지로버가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고급 SUV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벤틀리는 그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은 벤틀리 고유의 패밀리룩을 적용해 LED 헤드램프와 22인치 휠 등이 차별화된 고급감을 자랑한다. 실내도 역시 가죽과 우드, 크롬, 알루미늄 등의 고급소재로 지금까지 SUV들과는 다른 차원의 수준을 보여준다. 6리터 W12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는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는 91.8kg.m를 발휘한다. 사륜구동 기본으로 최고속도가 301km/h에 달하는 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마세라티 르반떼 = 포르쉐, 벤틀리에 이어 마세라티도 브랜드 역사 100년을 깨는 SUV를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기블리의 플랫폼을 공유한 이 차량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3리터 V6엔진은 가솔린과 디젤로 준비되는데 최고출력은 모델에 따라 275마력에서 430마력까지 다양하다. 가속성능(0-100km/h)은 가장 느린 디젤 모델이 6.9초, 가장 빠른 모델이 5.2초에 불과하다. 르반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경보 장치, 서라운드 뷰 등 최신 첨단사양이 모두 적용됐고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시스템도 탑재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티구안을 국내에서 처음 소개한다. 신형 티구안은 MQB를 기반으로 제작돼 크기는 더욱 커지면서도 공차중량은 50kg 이상 줄였다. 파워트레인은 8가지가 준비되며 2.5톤의 견인 능력까지 갖췄다. 이와 함께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춰 동급 최고의 SUV로 돌아왔다. 디자인은 모든 선을 직선화해서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다듬었고 크기도 커졌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TSI, 디젤 TDI로 구성되며 125마력 버전부터 250마력까지 다양한 출력으로 제공된다. 특히 국내에 시판될 2.0 TDI 엔진은 기존 184마력에서 190마력으로 소폭 상승되고 240마력 버전의 새로운 고출력 엔진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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