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서소영 기자] ‘뮤직뱅크’의 점수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그룹 AOA가 '굳럭'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AOA의 음반 점수에 의문을 표시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AOA가 총 6400점을 기록해 6314점을 받은 트와이스 ‘치어업’을 제쳤다.


하지만 방송 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AOA 상세 점수 중 음반 판매 점수에 문제가 있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한터차트에 따르면 몬스타엑스 '걸어'의 지난주 판매량은 약 1만9500여 장, AOA '굳럭'은 2만990여 장을 팔았다. 하지만 이날 몬스타엑스가 받은 음반점수는 999점이었고, AOA는 1600점이었다.


두 그룹의 음반 점유율은 0.9% 차이지만 점수 차는 600점 정도다.


지난주 3만7700여 장의 음반 판매로 1위를 차지한 제시카의 새 앨범 점유율은 23%로 1900점을 받았다.


이를 따져 보면 AOA가 받아야할 음반 점수는 약 1070점으로 ‘뮤직뱅크’ 총점은 5870점이다.


이 경우가 맞을 경우 1위와 2위의 순위가 바뀌게 된다.


이에 대해 ‘뮤직뱅크’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들의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을 AOA 팬이라 밝히며 “방송 당시엔 기뻐했지만 이후에 결과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제 상식으로도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수를 한 건지 어떻게 된 상황인지 정중하게 해명을 부탁 드린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무슨 해명이라도 하세요. 꿀 먹은 벙어리도 아니고 순위 조작 인정 하시는건가요? 가요순위 폐지가 답이내요”, “이런 식으로 하면 1등 된 가수도 안 된 가수도 피해 입는 거잖아요”, “왜 그렇게 조작이 된 거인지 이유부터 진심어린 사과와 1위를 바로 잡아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5주차라 그냥 넘어가겠지 하셨다면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라며 제작진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뮤직뱅크’ 제작진은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출처=KBS2'뮤직뱅크',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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