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 광공업 생산 감소가 원인"

[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지난 4월 산업생산 지수가 수출 부진, 광공업 생산 감소로 인해 하락했다.

31일 총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는 0.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서비스업 생산 지수가 늘었지만 건설업, 소매판매 등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전체 지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13.5%) ▲1차 금속(1.2%) 등이 증가했지만 ▲자동차(-6.3%) ▲기타운송장비(-12.0%) 등이 줄면서 같은 기간 1.3% 하락했다.

자동차의 경우 신차 효과와 정부의 개별소세 인하 조치와 더불어 2월 18.2%로 증가했고 기타운송장비는 조선·해운 등의 선박 업종 등이 부진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7% 하락한 71.0%로 지난 2009년 3월 69.9%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 지수의 경우 ▲금융 및 보험(1.4%) ▲보건 및 사회복지(2.3%) 등은 늘어났고 ▲전문·과학·기술(-3.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1.8%) 등은 감소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기계수주는 공공부문이 49.3%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이 31.9% 감소해 전년 동원보다 28.2% 감소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0.9%) ▲운송장비(9.3%)가 늘어난 영향으로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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