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김유미 기자]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의 대작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에는 조 씨를 소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 씨의 소속사 사무실을 비롯해 갤러리와 그림 판매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물품을 확인 했다.


또한 조씨가 언론에 ‘여러 명의 조수가 있다’는 밝힌 부분에 대해 지난 26일 소환한 매니저를 13시간가량 조사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대작 의혹을 받는 그림이 20여 점 판매된 것을 확인하고 추가 판매된 그림이 있는지를 찾고 있다.


앞서 조영남 씨는 지난 28일 '대작 논란' 이후 처음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연 쎄시봉 콘서트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화투 오래 갖고 놀다가 쫄딱 망했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조씨가 출연할 예정이던 쎄시봉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던 주최측은 오는 18일 대구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를 출연진 사정을 이유로 연기했다,


조 씨 측은 지난 28일 부산 공연 이후 심리적 부담을 크게 느꼈다며 콘서트 출연진인 윤형주, 김세환 씨와 논의한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검찰 소환이 임박한 만큼 당초 고민 중이던 기자회견도 열지 않기로 했으며 당분간 계획된 일정도 취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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