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김유미 기자] 보수 논객을 대표하는 '썰전' 전원책 변호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선 출마 자격이 없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전원책은 2일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이하 썰전)’에서 먼저 반기문 생가 앞에 세워진 동상에 대해 "살아있는 사람의 동상을 만드는 경우는 독재자일 때"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유시민은 “반기문 총장이 ‘한국시민으로 할 일을 고민하겠다’고 했는데, 100% 대통령 출마를 하겠다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출마할 수도 있어’라고 이야기 한 것이다. 1번(새누리당)에서 자신을 추대하는지 살펴 본 뒤에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원책은 "난 아니라고 본다. 외교관 시절 반기문은 '미끄러운 뱀장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자기 처신을 잘하는 분이다“며 ”가장 중요한 발언은 ‘한국 사람이 되니’라는 부분으로 이는 아직 한국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다. 우리 헌법에 '선거일 현재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한 사람'이 대통령 출마 자격이 있는데 반 총장은 헌법에 따르면 출마 자격이 없는 것이다. 반 총장 스스로 출마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전원책은 "원래 유엔 총장은 임기 중 노벨 평화상 후보로 오르기도 하지만 반 총장은 오르지 못했다. 제대로 한 일이 없기 때문"이라며 "다이애나 왕세자비처럼 평화 유지를 위해 때로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지만 반 총장은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외신에서는 반 총장이 유엔에서 하고 있는 일보다 대권에 도전한다는 사실에 더 주목 하고 있다. 유엔 결의 11호에 따르면 유엔 사무총장은 퇴임후 어떠한 정부직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 하고 있다"며 "반 총장이 퇴임 후 대권에 도전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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