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장시온 기자] 합천군(군수 하창환) 마을기업들이 경남혁신도시인 진주로 이전한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 수출전담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글로벌 명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게 됐다.

합천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이하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일환으로 전국 처음으로 합천군의 마을기업 운영활성화를 돕기로 하고 군과 사전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합천군청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CSR 활동을 위한 「합천군 희망마을 및 마을기업 컨설팅 지원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군 담당공무원, 희망마을 법인 및 마을기업 대표 등 30여명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지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내용 및 추진일정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군 관계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전문적인 지원이 마을기업 경영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군에서도 적극 협력하여 마을기업의 자생력 강화 및 수출경쟁력 제고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임동환 수출사업팀장도 “40여년간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해 온 중진공이, ‘15년 7월 경남혁신도시로 이전 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 전국 처음으로 합천지역의 마을기업들의 고유한 특색을 발굴하여 글로벌한 명품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재능기부하기로 직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향후 합천군과 중진공은 마을기업별로 전문가를 지정하여 이달부터 연말까지 기업경영진단, 수출판로 개척, 유통/마케팅 전략수립 등 전문가 진단 및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협력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사진제공=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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