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강인희 기자] 올 여름 가장 화사한 영화 <우리들>이 제19회 샹하이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최우수 촬영 감독상 2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

샹하이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와 더불어 동아시아의 가장 큰 영화제 중 하나이자, 중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영화제이다.

데뷔작인 <우리들>로 샹하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당당히 올린 ‘최수인’은 전 세계를 거쳐 한국에서 인정받은 깊이 있는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3살의 배우 최수인이 연기한 ‘선’은 바쁜 부모님을 걱정시킬까 자신의 학교생활을 말하지못하는 소심한 캐릭터이지만, 전학생 지아를 만나고 겪게 되는 감정을 대사없이도 폭발적이며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매 상황마다 다른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의 진짜 이야기를 아름답게 담아낸 민준원, 김지현 촬영 감독 역시 최우수 촬영 감독상 후보의 올랐다. 배우 최수인과 민준원 촬영감독은 6월14일부터 샹하이국제영화제의 참가하여 기자회견 등 공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들>은 제5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 토론토측 관계자는 <우리들>은 “사실적인 플롯, 영상의 부드러운 색, 섬세한 촬영기법은 복잡 했지만 아름답게 남아있는 유년시절의 기억을 환기시켜준다.”고 말했다.<사진제공=필라멘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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