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박대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7일 기자들이 '6월 대권 도전설'에 대해 묻자 "전혀 그런 계획 없다"며 “전부 언론에서 만든 말”이라고 일축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가미래연구원·경제개혁연구소·경제개혁연대 합동토론회 직후 이같이 답했다.


김 전 대표는 그의 비서실장 출신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이 권성동, 김성태, 강석호, 이군현 의원 등 측근들과 함께 '미래혁신포럼'이라는 국회 연구단체를 결성한 것에 대해 대권 도전설과 맞물려 주목받아왔다.


일각은 포럼에 김 전 대표와 함께 측근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이번 행보가 사실상 김 전 대표의 대권 도전을 준비하는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이와 관련 “김학용 의원이 하는 것이고 나와 사전에 전혀 상의가 없었다”며 “나는 그냥 준회원으로 가입해달라고 해서 가입했을 뿐"이라고 일정정도 확실히 선을 그었다.


또한 김 전 대표는 이날 토론회의 주제였던 불평등 문제에 대해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제일 큰 문제는 양극화"라며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 통합에 의한 강력한 리더십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하다"며 "나도 이 문제를 평소 고민했는데 오늘 마침 세미나가 있어서 와서 공부를 많이 하고 간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복당 등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예민한 이야긴 안 하겠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