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그룹 원더보이즈가 전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인 DJ DOC의 김창렬을 형사 고소하면 제기한 횡령·탈세·폭행 혐의 가운데 횡령과 탈세는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5일 김창렬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혐의 없음'을,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각하를 결정해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김창렬 측은 “두 가지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이 났다”면서 “폭행 혐의는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원더보이즈 측은 김창렬에게 지난 2012년 12월께 서울 강남구 돼지구이 음식점에서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뺨을 수차례 맞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연습생 시절 당시 약 3000만원을 빼앗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창렬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등어야, 미세먼지 혐의 벗은 것 축하해. 맛있는 고등어 못 볼 뻔 했네"라는 글과 함께 고등어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창렬은 자신의 심경을 최근 미세먼지 발생 주범으로 지목돼 판매량이 급감한 고등어에 빗대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원더보이즈는 지난 2012년 10월 싱글 앨범 '문을 여시오'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원더보이즈는 김창렬이 프로듀싱한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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