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 능력, 성능, 경제성, 정교함 및 기술 수준까지 모두 갖춘 엔진

[투데이코리아 = 이범석 기자] 포드의 1.0L 에코부스트 엔진이 5년 연속 “최고의 엔진”의 자리에 올랐다.

글로벌 포드는 자사의 에코부스트 3기통 1.0L 엔진이 엔진 기술 전문 매체인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Engine Technology International) 지가 선정하는 ‘2016 올해의 엔진(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2016)’에서 ‘1.0L 이하 최고의 엔진(Best Engine Under 1.0-Litre)’으로 선정됐다고 발혔다.

에코부스트 1.0L 엔진은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2012년부터 5년 간 ‘1.0L 이하 최고의 엔진’ 수상을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은 전 부문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엔진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엔진(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에, 그리고 2012년에는 ‘최고의 새 엔진(Best New Engine)’에 선정되는 등 지난 5년 간 총 아홉 차례의 영예를 차지해 왔다.

트레버 워딩턴(Trevor Worthington) 포드 아태 지역 제품개발 부문 부사장은 “포드의 에코부스트 1.0L 엔진은 소형 가솔린 엔진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며 “에코부스트 1.0L 엔진을 탄생시킨 혁신성을 바탕으로 포드는 더 우수한 엔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부스트 1.0L 엔진은 전 세계 72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피에스타, 에코스포츠, 포커스 차종에 장착돼 있다. 이 엔진을 장착한 포드 포뮬러 레이스카는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 22초에 완주,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페라리 엔초, 그리고 파가니 존다와 같은 슈퍼카들보다 더 짧은 랩타임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포드의 에코부스트 엔진은 1.0L 엔진 외에도 4기통 1.5L, 1.6L, 2.0L, 2.3L, 6기통 2.7L, 3.5L가 있으며 특히 6기통 3.5L 엔진은 2016년 르망 24시(The 24 Hours of Le Mans) 경기에 출전할 포드의 올-뉴 GT 슈퍼카에 탑재될 예정이다.

고연비 자동차에 대한 아태지역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에코부스트 엔진은 2012년에 비해 5배 증가한 20개 이상의 차종에 적용되었다.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된 차량의 2015년 아태지역 판매량은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제18회 올해의 엔진 공동 위원장이자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지의 편집장 딘 슬라브니치(Dean Slavnich)는 “거듭된 수상은 포드 1.0L 에코부스트 엔진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선명하게 나타낸다”며 “배기량을 줄이고 연비를 높인다고 해서 힘과 주행 능력과 같은 기본적인 가치를 희생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그런 요소들을 강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명쾌한 사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의 엔진’ 심사는 전 세계 31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65명의 전문 기자단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총 33개 엔진 후보의 구동 능력, 성능, 경제성, 정교함 및 기술 등을 바탕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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