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정진우 기자] 검찰이 20대 총선 최연소 당선자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30)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광고 대행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3총선 당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을 주고 업체들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 등으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이 받은 사례금 일부가 국민의당 당직자 개인 계좌로 흘러간 단서도 포착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당시 사무총장으로 당 회계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선거홍보와 관련한 TF(태스크포스)팀 관련 업무를 총괄처리하며 김 의원, 왕주현 부총장과 사전 보고 및 지시 등에 의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고 김 의원이 운영하는 업체에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


이들이 사전 논의 및 지시해 불법정치자금 2억3820만원을 수수하기 위한 명분으로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작성해 보전청구 및 회계보고에 사용한 혐의도 있다고 선관위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사실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0일 오전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 “국민에 송구하다. 문제가 있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허니 버터칩’ 포장지를 디자인해 유명해진 청년 여성 디자인벤처 기업 ‘브랜드 호텔’ 창업가로 최연소 청년 비례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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