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정진우 기자] 최근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기청정기까지 독소 검출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5개 공기청정기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유독물질인 OIT가 검출됐다.

OIT는 지난 2014년 환경부가 유독물질로 지정되어 있었지만 이 물질을 들이 마셨을 때 인테에 어떤 피해가 나타나는지 부문에 대해선 정확한 조사 자료조차 없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독소 검출로 인해 해당 시장도 상당한 여파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차량용 공기필터와 가정용 공기 청정기는 미세먼지 급증과 함께 지난 한 해만 수백만 대가 팔려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공기 청정기 관련 상품 매출 증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기청정기 필터가 84%였다. 위메프에서도 공기청정기 판매율이 91.1% 증가했다.

이번 공기청정기 독소 검출이 ‘제2의 옥시’ 사태로 이어질지 정부와 관련 업체의 대처가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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