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이규남 기자] 20대 총선 최연소 당선자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30)이 선거 광고 대행업체로부터 약 2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오는 23일 소환한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이달 23일 국민의당 인쇄, 광고를 맡은 업체 두 곳과 하청 계약을 맺게 된 배경과 홍보업체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브랜드호텔에 지급됐다는 돈의 용처 파악은 김 의원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파헤치는 데 중요 관건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브랜드호텔을 통해 지난 4월 총선 당시 국민의당 홍보 업무를 대행했던 2개 업체로부터 2억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소환해 14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이날 검찰은 계약서 작성 시기, 당 관계자가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정황, 업체·브랜드호텔·당의 자금 흐름 내역 등을 확보한 만큼 당 관계자들의 사전 모의와 개입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회계 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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