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성장과정을 통해 얻는 감동


[투데이코리아=장시온 기자]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오는 25일 오후 2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소년의 필독도서를 원작으로 한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원작 황선미,각색 및 연출 송인현)'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인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에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첫 출판한 2000년부터 현재까지 160만 부 이상 판매된 '마당을 나온 암탉' 이 원작이다.

무대에서는 극단 민들레(대표 송인현)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한국적 색채가 녹아든 뮤지컬 장르를 선보여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이번 공연은 폐계가 되어버린 양계장 닭 '잎싹'이가 알을 품어 자신의 아기를 보고 싶다는 작지만 강렬한 소망을 스스로 이뤄 나가는 성장과정을 그렸다.

진한 모성애와 성장담을 다루는듯하지만 그 이면에는 나는 누구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주체적인 삶에 대한 질문과 반성을 이끌어내며 청소년 시기에 있을 수 있는 부모와의 갈등, 집단 따돌림 그리고 자립심과 생명의식 등의 내용을 담아 공연을 보는 관객이 다양한 해석을 가능케 한다. <사진제공=함안군 문화체육시설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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