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정부의 실절적인 피해 보상과 방북 허용을 촉구하는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이하 '비대위') 여의도에서 150여명의 입주기업 대표 및 관계자가 참여한 제9차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총회에서 이 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기섭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정부의 종합지원대책은 입주기업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 전혀 될 수 없기 때문에 대정부 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거나, 궁극적으로는 개성공단이 재가동 될 때까지 옥외집회 및 시위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오는 28일 광화문에서 첫 번째 옥외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입주기업들은 방북 신청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만일 정부가 불허하더라도 개성공단 방문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아울러 비대위는 국민들에게 개성공단 전면중단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홍보전단 배부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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