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51개월째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 국제수지'를 보면 지난 5월 상품, 서비스 종합한 경상수지 흑자는 103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3월 이후 51개월 내리 흑자를 보이면서 최장 흑자 기록을 세운 것이다.

상품수지 흑자규모 확대와 건설수지, 기타 서비스수지 등의 개선으로 흑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95억 6000만 달러)보다 11억 8000만 달러 오른 107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 폭은 2015년 6월(-2.2%)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11억4000만달러로 4월(16억2000만달러)보다 줄었다. 건설수지 흑자폭이 지난 4월 5억5000만달러에서 8억4000만달러로 증가한 영향이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89억3000만달러 늘었다.

한편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89억3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17억 8000만 달러)보다 늘어난 19억 1000만 달러로 나타났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19억 3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11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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