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6 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며 1990선으로 올라 20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브렉시트 우려가 줄고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8포인트(0.40%) 오른 1995.3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때 하락세로 잠시 돌아섰던 지수는 강세로 방향을 잡은 뒤 상승폭을 키워갔다.

글로벌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8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완화 대응을 강화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홀로 17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68억원, 68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97%), 의료정밀(2.03%), 화학(1.66%), 종이목재(1.62%), 건설업(1.06%), 기계(0.96%), 제조업(0.7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보험(-1.13%), 섬유의복(-1.06%), 전기가스업(-0.58%), 금융업(-0.52%), 유통업(-0.4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1.15%), 현대모비스(0.39%), 네이버(1.96%), SK하이닉스(1.87%), 삼성물산(0.41%)은 상승했으나, 삼성생명(-1.10%), KT&G(-0.36%), 신한지주(-0.65%), 기아차(-0.2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89포인트(0.57%) 오른 688.1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3.74포인트(0.55%) 오른 688.00에 장을 시작한 뒤,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이 홀로 138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7억원, 420억원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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