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신기한 기자] 배우 정유미(33)가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천정명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정유미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국수의 신'. 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종영 인터뷰에서 천정명 발언에 대해 "뒤늦게 봤었다"며 "오빠 입장에서는 초반에 시놉시스에서 본 느낌과 달라졌다. 그게 보이니까 오빠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현장에서는 티도 안 냈다. 마지막 촬영 때도 즐겁게 했다. 오빠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천정명은 자신의 SNS에 "'국수의 신'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 많이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됐네요. 원작에 반만이라도 따라갔으면 좋았을 텐데 누구를 원망해야 하나.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한편, ‘마스터-국수의 신’은 복수와 욕망, 빼앗긴 이름과 삶에 대해서 농도 짙게 다루며 전무후무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선과 악이 분명한 여타 드라마와는 달리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추악한 감정인 ‘악’을 중심으로 관계를 그려나가며 긴장감을 배가시켰고 ‘마스터-국수의 신’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국수의 신’은 극 초반부터 조재현에 대한 복수에 내달리다 상징적 소재였던 국수에 대해서도 많이 신경 쓰지 못했었다.


정유미는 채여경 역으로 출연, 참혹한 범죄로 부모를 잃고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역경을 딛고 검사가 돼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스스로 진흙탕에 빠지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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