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유럽 증시의 강세로 속신해 개장했다가 유가 급락과 관망 분위기 확산 때문에 결국 혼조세로 장을 끝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74 포인트, 0.13% 반락한 1만7895.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83 포인트, 0.09% 상승한 2097.90으로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7.65 포인트, 0.36% 오른 4876.81로 마감했다.


오전장은 유럽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한 것이 투자 심리를 붙잡아 매수가 선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출회하고 8일 6월 미국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지면서 반락된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 선물가격이 미국 원유재고량이 기대한 만큼 감소하지 않음에 따라 과잉공급 우려로 급락한 것도 장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우 지수는 100 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낙폭을 줄이게 됐다.


S&P 종합지수는 10개 업종 가운데 공익사업과 전기통신 서비스, 에너지 등 5개 업종이 하락했고 일번 소비재-서비스와 소재 등은 상승했다.


대형 통신주 버라이존과 의료보험주 유나이티드 헬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이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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