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주식 대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한 세 비리 정황이 포착됐다. 넥슨 측이 준 것으로 보이는 고급 승용차 외에도 수상한 벤츠와 함께 친인척 명의의 통장과 함께 돈을 관리한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진 검사장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진 검사장의 친익척 명의로 된 계좌에서 여러차례 돈을 입출금한 내역을 발견했다. 이에 해당 계좌가 진 검사장의 차명계좌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따라서 검찰은 계좌 명의를 갖고 있는 친인척과 진 검사장 간의 실제로 금전거래가 있었는지 돈의 출처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또한 진 검사장이 차장시절 타고 다니던 고급 승용차, 제네시스가 넥슨 측으로부터 제공됐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넥슨 측이 진 검사장의 친인척 앞으로 제네시스 리스 비용까지 대줬으며, 해당 차를 진 검사장이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팀은 해당 차량을 진 검사장이 주식을 매입한 넥슨 쪽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차량 구매자와 구입 자금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특히 차량 제공 목적이 무엇인지, 대가성은 없는지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진 검사장이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다녔다는 진술도 있어 벤츠 차랴을 특정인이나 업체로부터 제공받았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재산 내역 파악과 계좌추적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들이 여럿 발견됐고, 진 검사장과 관련한 다른 첩보들도 입수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진 검사장과 넥슨 김정주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도고 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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