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형제' 시즌 4의 광고비용, 무려 1천 500억원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중화권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급기야 중국 방송국 순위마저 바꿨다.

14일 '2016년 2분기 중국 방송국 예능 시청률 톱10'에 따르면 "'런닝맨'의 중국판인 '달려라 형제'를 방송하고 있는 저장(浙江)위성TV가 후난(湖南)위성TV를 제치고 시청률 1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그동안 후난 위성TV는 중국 방송국 시청률 부동의 1위였으나, '달려라 형제'의 인기 덕에 저장 위성TV가 후난 위성TV를 제쳤다는 분석이다.

2분기 저장위성TV가 방송한 예능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은 1.40%로, 후난 위성TV의 1.10%보다 앞섰다.

방송 채널이 2천개가 훨씬 넘는 중국에선 시청률 1%가 시청자들의 인기의 척도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사무소는 "저장위성TV가 '달려라 형제'를 방영하면서 후난위성TV를 따라잡을 기미를 보이더니 최근 발표된 2분기 방송사별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에서 후난위성TV를 누르고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달려라 형제'의 이같은 인기로 '달려라 형제' 시즌4의 타이틀 광고비용은 1천500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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