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유미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서 "기업인 사면을 건의하거나 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15일 유 부총리는 전남 영암 대불산단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기업인 사면을 전반적으로 어찌할지 그림을 그려놓고 하실 것"이라며 "그 다음 사면 대상을 요청·추진하는 주체는 법무부"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기재부에는 누가 의견을 구한 바도 없고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 역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방침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실무준비에 착수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경제가 어려운 점을 언급한 만큼 경제인이 사면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에서는 SK 최태원 회장이 특별사면 됐다.


한편, 사면 대상으로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담철곤 오리온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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