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충청취재본부 이범석 기자] 사드 국내배치에 대한 논란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서면서 우려와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국내 사드배치는 정부차원에서의 국방수호 차원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배치결정 과정이 좀더 투명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배치 지역 발표이후 불거진 후폭풍이 국내 정국을 마비시키고있다.

사드 배치지역 발표에 앞서 좀더 신중하고 발표이후 이어질 파장을 정부가 조금만 고려했다면 지금과 같은 사태를 가져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성주주민들의 반발도 선을 넘어 서면서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 물론 해당 지역주민들 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이고 대치국가로 군사부분에서는 기밀유지가 필수사항이다. 그 때문에 한때 문제가 되어 군부대나 교도소 등이 지도에 나타나지 않도록 한바있다.

그러나 사드에 대한 성주주민들의 반발이 높아지면서 우리군과 미군은 괌 기지 공개에 이어 일본의 사드기지 공개까지 거론하고 있다.

참으로 심각한 우려가 아닐 수 없다. 어찌 보면 북한이 바라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해 걱정도 앞서는 부분이다.

성주주민들도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현재 전자파가 그렇게 우려스럽다면 그동안 국내 레이더기지에 복무 중인 우리 군인들은 왜 그동안 아무 일이 없었고, 이들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았는가.

성주주민들의 주장이 정당하다면 레이더 기지 복무 군인들의 건강은 내 일이 아니라 신경 쓰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주변에서 반대하자고 해서 동조 한 것인지를 개개인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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