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자신의 소속사 아이돌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김창렬(43)의 첫 재판이 열렸다.

원더보이즈 김태현에 대한 폭행 혐의 관련 김창렬의 1차 공판 기일이 21일 오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렸다.

그는 21일 오전 11시쯤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이흥주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소속 연예인을 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 측에선 여러 증거 자료들을 제출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김태현을 포함한 2명에 대한 증인 신문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다음 재판은 9월8일 오후 2시 서울동부지법 9호 법정에서 열린다.

앞서 원더보이즈 멤버 김태현은 지난 2013년 1월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이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렸고, 월급 등을 빼앗겼다고 김창렬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검찰 측은 김창렬을 폭행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고 해당 사건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창렬의 횡령과 탈세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이미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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