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시행착오 통한 경험과 지식의 '축적' 결과”


[투데이코리아= 이규남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6일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를 개발한 일본의 닌텐도와 관련해 "(우리는) 한번 실패하면 다시는 재도전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시행착오를 통한 경험과 지식의 축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험이 축적되지 않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사회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 했다.


그는 "닌텐도의 포켓몬 고를 보면서 마블(Marvel)이 생각났다. 마블은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어벤저스 등을 만든 만화 회사로 닌텐도와 마블 두 회사 모두 한때는 승승장구하다가 매우 어려워졌다. 마블은 파산한 적도 있다"며 "그러나 두 회사 모두 첨단기술을 접목해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닌텐도는 모바일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했고 마블은 첨단 컴퓨터 기술로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두 회사 모두 오리지널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오리지널 콘텐츠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게 하는 핵심 경쟁력이지만 당장 투자한다고 해서 금방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경험과 지식이 '축적'돼야 한다. (이는)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박선숙·김수민 의원 사건으로 지난달 2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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