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관련 "국회의장으로서 안타깝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로 한중(韓中)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2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중 지도자 친선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양 국은 수천년 간 영광과 고난의 역사를 함께 했다. 현대에 와서 상호윈윈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이웃사촌으로서의 우정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 문제도 언급했다. "최근 동북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어렵고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회의장으로서 안타깝다"며 "이럴수록 대화와 교류가 중요하다. 특히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한중중소기업중앙회(회장 문상주)가 주최했다. 한중수교 24주년을 맞아 한중 친선 도모를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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