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 수신성남파출소 윤정원 경위] 요즘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에서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하거나 성추행 등의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청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피서지에서 발생한 성범죄 건수는 지난 2013년 2만8786건에서 2014년 2만9517건, 2015년 3만65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해수욕장과 대단위 유원지 등에 91개소의 여름경찰서 운영하고 있으며 범죄예방진단팀을 가동해 피서지 범죄예방에 돌입했다.

몰카 범죄는 스마트폰 등 촬영기기 발달로 최첨단화 되어가고 있는 만큼 피해발생 시 ‘스마트 국민제보 앱’ 등을 활용하거나 피서철 성범죄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낮선 사람은 경계해야 한다. 만약 처음 보는 사람과 술을 마시게 될 경우 몸을 가누기 힘들거나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울 정도의 지나친 음주를 자제하는 등 조심스런 행동이 필요하다.

둘째, 밤에 여성 혼자 다니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가급적 2명이상 다니는 것이 안전하고, 보행 스마트 폰을 보거나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듣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을 시도하면 강력하게 거부의사를 표시해야 하고, 호루라기 등 호신용품을 소지하거나 휴대폰에 112를 단축번호로 저장해둬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피서지의 펜션이나 민박 등 숙박시설에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하고, 방범창 설치여부를 확인하는 등 창문과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철저하게 점검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다.

다섯째,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 있는 여름파출소 위치와 24시간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물속에서 신체를 만지거나 몸을 의도적으로 접촉할 때는 큰 소리를 질러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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